[대통령선거 첫 유세] 김문수, 왜 가락시장을 택했는가?

1. 왜 가락시장인가?

2025년 5월 1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새벽 5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 장소 선택은 단순한 일정 조율 이상의 상징성을 품고 있다.

가락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도매와 소매, 상인과 시민이 만나는 경제의 최전선이다. 김 후보는 이 현장에서 민생의 체온을 느끼고,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2. 김문수 후보의 첫 유세 현장 스케치

이른 새벽부터 김문수 후보는 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과일 가게, 나물 가게, 생선 가게를 거쳐 순댓국집까지—그는 단 1시간 남짓의 짧은 유세에도 밀도 있는 소통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와 송파 지역 국회의원 등 당 지도부도 함께했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 유통 구조의 변화, 물가 상승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호소했고, 김 후보는 이를 경청하며 “민생이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느꼈다”고 밝혔다.

3. 가락시장 유세의 상징성

가락시장은 단순한 전통시장이 아니다. 대한민국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이자 서민 경제의 바로미터다. 김문수 후보의 첫 유세가 이곳에서 시작된 것은 명확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 민생 중심 정치의 선언: 땀 흘리는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
  • 경제 회복의 출발점: 경제의 뿌리인 시장에서 회복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전략
  • 현장 소통 중시: 보고서가 아닌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

김 후보는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향후 행보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

4. 김문수 후보의 주요 메시지와 공약

이날 유세에서 김문수 후보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전달했다.

  •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일하는 사람이 절망하지 않는 나라,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

  • 경제 위기 반등 하향 고착화된 경제 흐름을 바꾸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겠다는 실천 의지

  • 통합과 단결의 정치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갈등 이후 더 단단한 결속을 이루겠다는 포부

특히 그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10대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5. 유세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가락시장 유세의 핵심은 연설이 아닌 ‘대화’였다. 김문수 후보는 상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 과일가게 사장님: “요즘엔 물건도 비싸고, 손님도 줄었어요. 힘듭니다.”
  • 나물가게 상인: “새벽마다 나와도 예전 같지 않아요. 지원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순댓국집 주인: “시장 경기가 살아야 저희도 삽니다. 정말 힘든 시기입니다.”

김 후보는 “이런 생생한 목소리가 가장 소중하다”며, “현장의 이야기로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6. 정치적 맥락: 단일화 논란과 통합 메시지

이번 대선은 국민의힘 내부 단일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를 의식한 듯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을 언급하며, 내부 갈등을 오히려 단결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우리는 싸우기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는 모든 훌륭한 인재를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통합과 리더십을 부각시켰다.

7. 언론과 대중의 반응

김문수 후보의 가락시장 유세는 언론으로부터 ‘실용적인 민생 행보’로 평가받았다. 특히 "시장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은 그의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으로 주목받았다.

대중들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후보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실현 가능한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8. 결론: 민생 속 정치, 그 출발점

김문수 후보의 가락시장 유세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정치의 출발점이 어디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생생한 민심을 듣고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정치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 그 문장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정책과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9. Q&A: 김문수 가락시장 유세, 무엇이 궁금한가요?

Q1. 왜 첫 유세 장소로 가락시장을 선택했나요? A. 가락시장은 대한민국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민생 경제의 핵심 현장입니다. 김 후보는 이곳에서 서민의 삶을 체감하며 정책적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Q2. 김문수 후보의 주요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A.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와 함께, “땀 흘려 일하는 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습니다.

Q3. 유세 현장에는 누가 함께 했나요? A. 송파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등 당 지도부가 동행했습니다.

Q4. 공약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인가요? A. “기업 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이 1호 공약이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10대 공약으로 제시됐습니다.

Q5. 이 유세가 갖는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당내 갈등 이후 첫 공식 행보로, 통합과 민생 중심 정치를 선언하는 상징적인 유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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